고양시 꽃보다 예쁜 어린이

2024 고양 국제꽃박람회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개최되었다.

이날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경쟁하는 듯 볼거리가 풍부했다.

이날 별별 희한한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이름도 혀가 안돌아가는 외국종의 꽃들이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무엇 보다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끄는 것은 귀여운 어린 아기들이다. 걷다가는 넘어지고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부터 ‘어이쿠 일어 나라’며 박수를 치며 응원을 하는가 하면 두 살 배기 쌍둥이의 멋진 자전거 타는 모습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박수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꽃구경 보러왔다가 어린 아기들의 재롱은 덤이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느라 애 썼는 고양시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입장료를 받기 위해 그 넓은 곳에 철망 휀스를 치고 바림막으로 가리느라고 고생을 했는데 그 시설비와 인건비는 아마도 입장료 수입과 버금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폐막하면 또다시 원상 복구비는 얼마인지를 가늠해보면서 다음 가을 축제에 대비해 봄짇은 어떤 모습일까■

 꽃마차타고가는 어린이와 가족들

꽃 구경보다는 개미잡이가 더 좋은 어린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