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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칼럼] 토마토는 죄가 없다:실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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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 칼럼] 토마토는 죄가 없다

이국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2/14 [15:11]

[정재학 칼럼] 토마토는 죄가 없다

이국영 기자 | 입력 : 2024/02/14 [15:11]

토마토는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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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학/시인. 칼럼니스트 

 

어린시절토마토를 처음 경험했을 때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른다꼭 감처럼 생겼고 그리고 그 황홀한 붉은색은 얼마나 맛나게 생겼던가어머니가 누구에게 얻었던가마루에 놓인 그것이 탐나게 맛나 보여서 그걸 들고 아무도 모르게 뒤란으로 돌아가서 한 입 베어물었을 때나는 전혀 감과는 다른 달지 않은 그 생소한 맛에 그만 퉤퉤 뱉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곤 두번 다시 토마토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남들은 맛있다고 하지만엷게 썰어서 설탕이나 찍어 먹으면 모를까 전혀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술 많이 먹은 다음날 아침 텃밭에서 토마토로 갈증을 달래면서부터 토마토를 용서하였다술 마신 날은 토마토가 특효약이었다그 이후로 푸른토마토도 사근사근한 푸른 식감과 함께 향기도 좋음을 알고 즐겨 먹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 텃밭엔 해마다 토마토를 심는다방울토마토도 색깔 별로 있고큰 토마토도 종류가 여러가지다집사람이 오면박스 가득 채워서 들려주면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렇게 좋아하며 사는데어느날 토마토로 인해 욕을 바가지로 하게 되었다우연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뉴스로 살펴보다가 그 여론조사를 한 여론조사업체 이름을 보고서였다그 여론조사 업체가 바로 oo토마토란 이름이었다.

 

한겨레신문 출신의 기자가 세운 업체라고 하였다한겨레라면 자타가 공인하는 좌빨언론이 아니던가그래서 그 토마토란 이름을 유심히 살펴보다가 그만 픽 웃고 말았다이름에서 정체를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70년대 우리 사회는 북한이 제시한 빨갱이감별법을 보고 들은 적이 있다북한은 인민을 세 가지로 구별하여 나눈다 하였다그걸 과일로 상징화 시켰는데그 세 가지 과일이 바로 토마토사과배였다.

 

겉도 속도 모두 한결같이 빨간 것은 토마토겉만 붉고 속은 하얀 것은 사과겉도 희고 속도 하얀 것은 배.

 

이걸 빨갱이로 치환하면토마토는 겉도 속도 붉은 진성빨갱이를 뜻함이고사과는 겉으로만 빨갱이인 척하는 가짜 빨갱이란 뜻이며배는 겉도 속도 빨갱이가 아닌 인민을 말함이었다.

 

그리하여 북한은 인민을 세 부류로 구별한 뒤오직 토마토만 북한을 지탱하는 핵심으로 인정하여 평양에 거주하게 하였다그 수가 500만이었다김정일은 고난의 행군 시절에 모두다 죽어도 이 500만이 있으면 공화국은 언제든 재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북한인구 2,000만에 500만 토마토들을 빼면 나머지 1,500만은 사과나 배에 속하는 불순분자에 해당된다그들은 노동착취 대상이었고죽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이었다.

 

좌빨들이 여론조사를 중시하는 까닭이 있다민심을 조작하기 위해서 혹은 여론을 지배하기 위해서다마치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업체인 것처럼 위장하고는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통진당 이석기가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가 한 일이었다여론지지율을 바꾸어 발표하여선거판세를 완전히 바꾼 짓을 전문적으로 하였다그리고 이석기는 부탁받은 총선후보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공짜로 해줬다면이석기가 확인한 토마토였을 것이다.

 

민주당과 친북정권을 위해 활동하는이런 여론조사업체가 한둘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리하여 국민들은 이런 가짜 여론조사에 휩쓸려 가게 되었고진실은 조작된 여론에 묻히고 있었다문재인 시대에 180석 총선 승리의 배경에는 이들이 있었다부정선거가 가능했던 것도 조작된 여론조사가 결과에 대한 논리적 근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국힘당 전(대표 김기현을 향해 혀를 찾던 것도대표가 되어 대표로서 할 일을 하지 못한 그 무능이었다진정한 대표라면 이런 불순한 여론조사업체 하나 정리하지 못했겠는가.

부정선거가 일어난 이유를 파악하고 그 대책 하나 세우지 못했겠는가국힘을 끌고갈 인재 하나 발굴해내지 못한 자가 가수 자우림이나 씹고 있었던그 한가함에 대한 분노였다.

 

할 일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인물이었으면서국힘대표가 되면 모든 것을 다 잘하겠다고 국민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무능도 반역임을 몰랐다면김기현은 근본부터 잘못된 자였다.

 

oo토마토가 다시 총선에 이르러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다나라를 국방부터 경제 교육까지 모든 것을 망친 민주당이 우세하단다이걸 본 국민들은 민주당의 폐해를 묻고 모른 척 지나갈 수 있다속도 겉도 붉은 빨갱이 토마토는 바로 이점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우세하고 국민들이 지지한다는데민주당을 등지고자 하는 국민들은 머뭇거리며 주저할 것이다떠나가고자 하는 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그뿐인가이런 조작된 거짓여론은 총선과 대선을 지배하여 대한민국을 속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에 속는 일이다.

 

그러나 어떤 정신없는 국민이 이재명의 수많은 죄에 대해서 눈감고 있을 것인가자식을 키우는 그 누가 이재명과 그를 추종하는 민주당을 보면서대한민국을 사랑하라 말하겠는가민심이 이러함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

 

토마토는 죄가 없다풍부한 비타민은 물론 술을 깨게 해주고당뇨에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은 토마토지난 여름철 우리집 텃밭에 아침이면 이슬에 젖어있던 토마토는 정말 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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