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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산 칼럼] “효”의 本質은 人性을 바로잡아주는 주춧돌이다.:실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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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산 칼럼] “효”의 本質은 人性을 바로잡아주는 주춧돌이다.

최지정 기자 | 기사입력 2023/07/11 [06:59]

[신석산 칼럼] “효”의 本質은 人性을 바로잡아주는 주춧돌이다.

최지정 기자 | 입력 : 2023/07/11 [06:59]

 

 

신석산 l 사단법인 “효”문화지원본부 대표이사

 

 

얼마 전 필자는 인천 동암역 앞에서 지하철로 가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주위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젊은이에게 인천 시청을 갈려면 버스 몇 번을 타야 되는지 물었다. 장마철이라 한쪽 손에 우산을 들고선 장대같이 내리고 있는 비를 피하며 힘들게 길을 물었는데 질문을 받은 젊은이에게서 돌아오는 답변 때문에 필자의 가슴에 비수가 꼽히는 듯 써늘했다.

 

길을 묻자 젊은이는 꼽고 있던 한쪽 귀 이어폰을 뽑은 후 아니 인터넷 길 찾기에 들어가서 찾으면 되지 왜! 나에게 그런 것을 물어 보느냐고 하면서 째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더 이상은 묻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서 필자는 돌아서서 걸으며 오늘날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바른 人性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그 누군가는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감 같은 것이 가슴 속에서 꿈틀거렸다.

 

시민운동을 21년째 행하여 온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다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앞섰다. 만약에 젊은이가 필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변을 하였다면...“! 인천시청 가는 버스는 몇 번을 타시면 됩니다.” 아니면 ! 저도 이곳 지리를 잘 몰라서 정확히는 알 수가 없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하였더라면 젊은이와 기성세대가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받는 기본적인 人性이 오고 갈수가 있었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요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원래 인간의 성품을 나타내는 人性은 인간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품성이 구별되어진다. 즉 필자가 길을 묻는데 전자의 젊은이 답변처럼 무엇 때문에 그런 것을 나에게 묻고 있어? 하면 人性이 안 된 젊은이, 하지만 후자의 젊은이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답변을 성실히 해주었다면, 인성이 바른 젊은이라고 그 젊은이의 마음을 우리는 그렇게 생각 할 수밖에 없다.

 

이런 人性은 타고나는 것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이 더 크다. 태어나면서 한 젊은이로 성장하기 까지는 눈으로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이 한 사람의 人性을 만들어 나간다. 그중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고 살아가는가? 아니면 부모님 고마움을 모른 채로 자기 자신의 앞만 보고선 살아가는 사람인가? 둘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서 그 사람의 마음이 선하고 착해질 수도, 아니면 악한 마음으로 나쁜 행동을 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고마움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하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부모님의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 외에는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 할 줄 모른다.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혀도 그것이 얼마나 나쁜 짓인 줄 모르고 살아간다. 즉 자기 부모님에게 잘하는 를 아는 사람은 이웃 부모님에게도 잘 하는 바른 人性을 가진 사람이다.

얼마 전 202351일 콜롬비아 아마존 밀림지역에서 세스나206 경비경기가 비행 중 엔진 고장으로 추락했다. 추락당시 조종사와 부조정사는 추락시 사망하였고, 4남매를 데리고 경비행기에 탑승한 4남매의 어머니는 죽음의 문턱에서 의식을 잃어가는 위급한 순간에도 4남매의 어린 자식들을 위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큰 딸에게 나머지 동생들 3명을 살리기 위해선 큰 딸인 레슬리(13)가 어린 1, 4, 9세의 동생들을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는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밀림지역에서 따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어떤 것이지, 1살짜리 막내 동생에게는 어떻게 젖병에 물을 먹일 것인지, 머리 끈으로 나뭇가지를 고정해서 임시 거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등 등 사흘간 마지막 죽어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끝까지 눈을 감지 않고 어린 자식들이 아마존 밀림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어머니로서 할 최선을 다하곤 결국 눈을 감았다. 이제 영혼이 된 4남매의 어머니는 자식들이 구출되는 그 순간까지 죽어서도 자식들을 돌본 결과 202369일 비행기가 추락 된지 40일 만에 드디어 기적이 일어났다. , 재규어 등 온갖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곳에서 40일간 버티어낸 4남매의 기적은 우연히 아니라 어머니의 힘이요! 어머니의 간절한 바램이 자식들 모두를 구해낸 것이었다.

 

이런 어머니의 고마움을 알고 어머니가 시킨 것을 그대로 효행으로 실천한 큰 딸 효녀레슬리(13)는 어린 동생 3명을 모두 살려내었다. 만약에 부모님의 고마움을 모른 체 자기 자신만을 생각한 딸이었다면, 과연 자기 외 다른 사람까지 생각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 수 이었겠나? 다행히 레슬리는 어머니 말씀을 잘 듣는 바른 人性을 가진 효녀였기에 동생도 살리고 자기도 살아 날수가 있은 것이었다.

 

비슷한 시기인 2023526일 부산시 금정구에서는 영어 과외를 하는 어린 20대 여대생 원룸에 같은 또래의 20대가 중학생 교복을 입고선 과외를 받으려 온 중3학년생 학생이라고 하며 들어가서는 같은 또래 여대생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살해를 하기 전에 범행 대상을 물색하여 중3학년생 학부모가 전화를 한 것처럼 속여선, 자신이 중학생인 것처럼 중학생 교복을 중고로 구입하여 입고선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른 피의자는 부모님의 고마움을 전혀 모른 채로 20년간 살아 온 사람이었다.

 

어린 3살부터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면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가득한 피의자는 자신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마워하는 것보다는 늘 원망의 대상이었다. 결국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자기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다.

人性은 인간의 마음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가? 선한 쪽인가? 아니면 악한 쪽인가? 결국 선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바른 人性을 가진 인간의 공통점은 부모님 고마움을 알고선 를 행하니 부모님께 한 것처럼 타인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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