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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칼럼 새로운 시대로 발을 내딛는 2023년:실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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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원 칼럼 새로운 시대로 발을 내딛는 2023년

최성남 | 기사입력 2023/01/16 [17:25]

정근원 칼럼 새로운 시대로 발을 내딛는 2023년

최성남 | 입력 : 2023/01/16 [17:25]

새로운 시대로 발을 내딛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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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세계적인 사건들은 지구촌에서 권위주의적 독재 권력이 축소되는 걸 보여주었다. 푸틴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들을 결집시키며 러시아를 약화시켰다. 독재를 강화하던 시진핑은 백지혁명에, 이란은 히잡 시위에 손을 들고 말았다.

 

지구촌만이 아니라 한국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한국에서 202111월 조사한 바에 의하면 1인 가구가 40%를 넘어섰다고 한다. 40세에서 65세 사이의 1인 가구도 20.1%.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삶을 바라보는 태도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2023년은 새로운 시대로 발을 내딛는 해

2차 세계대전은 유럽 중심의 식민지 시대를 종식시키고 많은 나라들을 독립시켰었다. 소련 붕괴가 냉전을 끝냈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면 세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측하기 힘들다. 러시아가 패전한 후에 일어날 일에 선진국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서구는 중국이 경제적 발전을 하면 민주주의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을 하고 죽의 장막을 거두어내는 일에 앞장섰었다. 중국은 경제 규모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고 한다. 서구의 예상과 달리 부강해진 중국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독재를 강화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일대일로를 내세워 다른 나라를 중국에 속국화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구는 바램과 달리 중국이 독재체제를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중화민족주의로 세계의 깡패가 되어간다고 진단한다.

 

중동 국가의 젊은 MZ 세대들은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엄격한 종교적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종교를 이데올로기로 보는 관점이 젊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는 뜻이다. 서구도 이슬람과 같은 강고한 종교성이 있었지만 자유 민주주의가 심화 되면서 종교는 개인적 선택이 되었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쪽으로 나아간다

민주주의의 끝에 만나는 것은 개개인의 존귀함이다. 더 나아가 생명의 존귀함을 중시하는 생명권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놀랄 정도로 늘어난 것도 이런 생각이 일반화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복지국가가 많은 나라들이 도달해야 할 목표로 여겨지는 것도 조건을 달지 않고 기본적인 개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정신에서 나왔다.

 

한국인의 삶은 지난 50년 전과 비교하면 개벽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당연했던 아들 선호사상이나 그 여파로 나온 남존여비 사상은 잔재로 남아있을 정도다. 결혼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결혼도 이혼도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가족주의가 깨지고 있는 것도 1인 가구의 놀라운 증가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 모든 현상은 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개인주의는 서구의 개인주의와 차이를 나타낸다. ‘라는 개인성과 우리라는 공통성을 병행하는 따로 또 함께라는 의식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4차 산업으로 나아갈 시점이 멀지 않다고 한다. 4차산업 사회는 촘촘하고 빽빽하게 연결되지만 서로 충돌하지 않는 연결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게 될 것이다. 원활한 연결은 뚜렷한 개인의식과 동시에 공동체 정신이 조화롭게 구사될 때 효율성이 높아진다.

 

연결에 민감한 연결력과 동시에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는 연결망을 잘 구축하는 사회가 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지구촌이 4차 산업으로 연결되려면 연결을 방해하는 독재는 방해꾼이다. 독재에 반대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 2022년을 한 시대가 끝나는 시대로, 2023년은 새로운 시대로 발걸음을 내딛는 해로 보는 이유다.

 

정근원(영상학 박사, 대중과 함께 공부하는 사람) youngmira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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