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에 대한 몸짓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국무총리상 수상자 이유담, 국회의장상 수상자 박지수

과천시와 사)한국효문화센터(이사장 최종수)가 주최하고 입지효무용대회운영회가 주관하는“제16회 전국입지효무용대회”가 4월 6일(토) 과천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한국무용, 외국무용 부문 총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전국의 초·중·고·대학생들과 전문 춤꾼들의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여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지만 컨디션 조절과 실수의 폭으로 당락이 결정되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유담(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씨의 ‘강선영류 태평무’, 국회의장상에는 ‘살풀이춤’의 박지수(경희대학교 무용과)씨, 문화체육부장관상 이규원(단국대학교)씨의 ‘청(淸)나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에는 경기 부천 도당고등학교 우정진양의 ‘살풀이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남현서군의 상여소리, 실용부문에는 전소미(대구예술대학교)양이 각각 수상의 명예를 안았다. 단체부에는 용인 두레춤의 ‘장고춤’과 부천 이미희 필 무용단의 ‘버꾸춤’이 수상하였다.

사)한국효문화센터 최종수 이사장은 “춤을 통하여 자신의 타고난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고 훌륭한 효 창작작품이 생성되어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효와 무용의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효와 무용이라는 새로운 접목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발굴과 밝고 아름다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본 대회는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춘앵전을 창제하였고 노래자(老萊子)는 나이 70세가 되어서도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리려고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센터는 시대에 맞는 효의 실천을 위해 무용대회에 이어서 “세대공감 효” 글, 그림, 엽서 공모전이 4월 1일(월)부터 5월 17일(금)까지 한 달여에 걸쳐 접수를 받는다.

시상은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성균관장상, 경기도지사상, 전국교육감상 등으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