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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이국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10:52]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이국영 기자 | 입력 : 2024/02/16 [10:52]

우루과이 대통령 "호세 무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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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루과이에 거주하고 있는 "헤랄드 아코스타"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 출근했으나 신분증 기한 만료로 작업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더위를 피해서 승차 요청(히치하이킹)을 시도했고, 지나가든 관용차 한 대가 그를 태워 줬다.

차 안에 탄 헤랄드는 깜짝 놀랐다. 운전석에는 호세 무히카우루과이 대통령이 조수석에는 부인인 루시아 토폴란스키상원의원이 타고 있었다.

헤랄드는 그때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대통령이 나를 차에 태워줬다. 그리고 상황을 설명하니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 이 사실을 나는 믿을 수 없었다. 대통령 부부는 매우 친절했다. 그날 하루동안 비록 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짧은 여행은 더 없이 소중하고 유쾌했다"

 

자신의 월급 상당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다.

 

5년의 재임 중에 받은 월급 중 약 6억원을 기부했고, 이 중 43천만원은 서민들을 위한

주택건설 사업에 사용됐다.

 

신고된 재산은 약 35천만 원인데, 이 중 15천만 원은 농장이고, 나머지는 약간의 현금과 트랙터 2, 농기구, 1987년형 오래된 자동차 한대 등이다. 이 중 농장은 부인 소유이다.

 

그는 호화로운 대통령 관저 대신 평범한 시민들의 생활을 느끼기 위해 여전히 농장에서 지내고 있다. 그가 기부하는 이유도 평범한 시민들의 평균 소득에 맞춰 살기 위해서였다.

 

, 아랍의 부호로부터 대통령의 오래 된 차를 자신의 총재산의 4배인 100만 달러 (13억원)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 사실이 화제를 모으자 그는, “내가 타는 차에 큰 관심을 두지 않기 바란다. 모든 자동차에는 가격이 붙어 있지만, 삶에는 가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거두고 인간의 삶의 문제에 더 많이 고민 하라는 뜻이다.

"무히카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가치있게 삶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삶을 살아가는 가치!!! 가슴에 울림을 준다.

 

언제쯤이면 우리나라도 만인이 존경하는 대통령, 국민들을 위하는 국회의원들을 만날 수 있을까?

 

언제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대통령을 본받으라", "국회의원을 본받으라"고 말해줄 날이 올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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