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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임 2선 조성윤 교육감] 어떻게 지내십니까 (살아보니):실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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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임 2선 조성윤 교육감] 어떻게 지내십니까 (살아보니)

최성남 | 기사입력 2023/01/16 [17:30]

[경기도 전임 2선 조성윤 교육감] 어떻게 지내십니까 (살아보니)

최성남 | 입력 : 2023/0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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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로써 교육 철학이 무엇인지요

교육 철학이랄까 교육 방침이랄까 아무튼 늘 학생과 주위에 주장하는 것은 삼화(3)예요. 삼화가 내 인생관이자 철학인데 삼화는 첫째 심화(心和), 두 번째 가화(家和), 세 번째가 인화(人和),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가정이 편안하며 친구(이웃)더불어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요, 그러면 만사가 형통하게 되며 장차는 나라도 편안하게 되는 것이므로 삼화를 바탕으로 해서 내가 경기 교육을 이끌어 갔어요.

다음 경기 교육의 방침 중 하나는 인성교육 즉 도덕성 함양 교육, 두 번째는 창의성 개발 교육, 그 두 가지를 세웠는데 우리 지금 교육의 실패가 학력은 자꾸 오르고 지식 교육은 좋아지는 것 같은데 인성교육은 뒷전에 있어요. 인성교육과 지식 교육이 같이 균형 발전을 해야 될 텐데 균형이 안 맞아요.

 

도덕성 교육은 금방 나타나는 게 없어요. 창의성 교육인 지식 교육은 금방 나타나지만 사람이 되는 교육은 금방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오랜 연마 끝에 다듬어지는 것이에요. 말하자면 철공소에 철 다듬는 거나 같죠. 눈에 보이는 교육은 잘 됐으나 눈에 안 보이는 교육은 안 됐어요.

 

내가 현직에 있을 때서부터 이제는 가르치는 교육에서 벗어나서 보이는 교육을 하자 고 주장 했어요.

그건 뭘 의미하느냐, 보이는 교육은 인성교육 사람 만드는 교육이에요.

보이는 교육이 뭐냐 하면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부모를 보고 배워요.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을 보고 배워요. 이것이 보이는 산 교육이예요.

대개 학부모님들이 학교 와서 뭘 묻는지 알아요.

우리 아이 성적이 어떻습니까  제일 먼저 묻는 게 그거예요. 성적부터 물어요.

그래서 내가 교장으로 첫 발령을 받고 우리 학부모님들한테 한 얘기가 있어요.

 

절대 학교에 오시거든 우리의 아이 성적이 어때요, 묻지 말고 우리 아이가 사람이 되어 갑니까 그걸 물으세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지 무슨 공부 잘해서 연·고대 가는 게 중요한 건 아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철저하게 내 교장 재임 동안에 사람 교육 많이 신경을 썼죠.

우리 교육자들은 거의 같은 생각이죠. 인성교육 즉 인간교육을 점점 낙후되어가고 있어요, 그것이 우리 교육의 큰 실패예요.

 

- 교육감2번 선거에서 느끼신 점은

교육감 선거는 정치인 선거처럼 하면 절대 안돼요.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교육감 선거는 가톨릭 교황선출방식을 따르는 것이 제일 합리적이고 교육적이라 믿어요. 교황청에 교황 선출하듯이 아무 입후보도 없이 그냥 무기명으로 하고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하느냐, 우리 경기도에는 25개 지금 13개 지금 몇 개인지도 모르겠는데 교육지원청이 있는데 교육장이 아마 스물 몇 명이 있을 거예요.

 

그 교육장들이 대표로 하는 거야 그러면 그 사람들이 후보자에 대해 잘 알 거든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무기명으로 투표해서 다수표를 얻은 사람이 교육감이 되는 거지요. 이렇게 해야지 요즘 같은 선거를 하다 보면 그냥 만신창이가 돼요. 그렇게 만들어 놓고 어떻게 교육을 해요.

교육감만은 선거해서는 안 됩니다. 제도를 바뀌어야 돼요.

 

교육감 선거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내가 교육감 출마할 때였는데 상대방 후보가 조교육감의 큰아들이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고 밖에서 낳아가지고 들어온 아들이라고 흑색선전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내가 이렇게 거뜬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보고 조교육감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 걷지도 못한다고 그런 중상모략을 하더라고 그러더니 일찍 죽었어, 지금 생각하면 안됐어.

 

그 사람은 내가 국장으로 승진시켜준 사람인데 그래요.

내가 교육감 선거 두 번 하면서 인생을 많이 공부를 했어요.

 

- 2번째 선거 때의 분위기는 현역이 유리할 텐데요

유리하지요, 내가 두 번째 입후보했을 때는 7명이 출마를 했어요.

6:1 이였어요. 여섯 명이 나만 공격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 당시에 뭘 느꼈느냐 하면 이거 나 공격하는 걸 내가 일일이 다 상대 하면 내 소견발표는 아무것도 못 하겠다 싶어 대응 안 하고 그냥 나의 공약만 설명 했어요.

 

어떠한 공격을 해도 일체 그것에 대해서 반응하지 않고 내가 교육감을 다시 나온 이유서부터 내가 교육감이 된다면 이러이러한 걸 하겠다.

그랬더니 일곱 명이 가운데에서 52%를 내가 차지했어요. 생각만 해도 감개무량해요. 35%만 넘어도 되는데 52% 이상 압도적으로 당선 되었어요.

 

요즘 정치권에서는 교육감선거를 지자체장과 러닝메이트로 하자는데

그것도 좋지 않고 선거하지 말아야 돼요.

차라리 임명제로 하는 것이 차선책 이예요.

 

교육감 재직 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교육감 취임을 하면서 보람이 있던 일 중에는 우리 경기도는 우리나라의 대표할 수 있는 . 경기도에는 도서벽지도 있고 도시지역도 있고 우리 경기 교육이 잘 돼야 대한민국 교육이 잘 돼요. 나는 경기도 교육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감이다. 자부심을 갖고 일했어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했는데 도시와 농촌과의 교육 격차가 엄청나요.

 

어떻게 하면 도시와 농촌을 균형 발전을 시킬까 큰 과제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한강을 중심으로 해서 한강 남쪽과 한강 북쪽이 있어요.

강북이 있고 강남이 있어 강남 교육보다는 강북 교육이 뒤떨어져 그거 왜 그럴까 그 원인이 우선 지도자들 교장으로부터 선생들의 사고방식이 농촌 지역은 다 소규모 학교이고 학교 아이들의 성적이 좀 올라갈 줄 알았지만, 소규모 학교 애들이 성적이 자꾸 더 떨어져요.

왜 그러냐면 경쟁심이 없어요.

 

선이의 경쟁을 해야 돼요 경쟁 속에서 발전이 있는 거지 경쟁이 없이 발전은 안 돼 내가 체험한 것이 우리 초등학교 다닐 때 광주의 중부면 인데 초등학교가 남한산초등학교 번천초등학교 광전초등학교 세 학교가 있는데 다 합해도 학생이 100명이 안돼요. 그러면 한 학교의 전교생이 약 30명 정도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알차게 수업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성적은 더 떨어져요. 내가 그걸 연구를 해봤어요.

왜 그럴까 했더니 우선 교사부터 열의가 없어요. 아이들 몇 명 데려놓고 교육한다는 게 되겠어요  또 아이들은 경쟁을 함으로 좀 성적이 올라갈 텐데 경쟁심이 없으니 발전이 안돼요

 

요즘 교육은 뭐 시험도 보지 못하게 한다니 크게 잘못하는 거예요.

시험도 봐야 되고 서로 경쟁도 해야지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안 되는데 지금 여기 우리 집 앞에 초등학교도 전교생이 57명이야 우선 선생들부터 사기가 떨어져요. 지금 제일 우리나라 큰 문제가 출산율이 자꾸 떨어진다는 게 큰 문제예요.

현재 아동이 자꾸 줄고 아마도 몇 년 이내 대학이 많이 문 닫아야 될 거야.

 

취약 아동이 있어야지 내일 우리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다고 해서 가려고 하는데 졸업생이 8명이래 여덟 명 그래서 축사할 때 내가 주려고 문화 도서 상품권을 여덟 장을 사다 놨어요. 졸업하는 아이들을 격려하려고 해요.

교육은 사람을 먼저 키워야 되는데 사람이 된 연후에 운동도 하고 뭐도 하고 사람이 바탕이 안 된 사람한테 지식만 불어 넣어줘야 얕은꾀만 부릴 줄 알지.

그 언젠가 내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받는 통계를 봤어요.

 

대상자들이 60% 이상이 전부 정신질환자라는 거야 공부만 했으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 전교조 선생들이 개인주의 교육을 하고 있어요, 협동심을 길러줄 수 있는 게 단체 활동인데.

전교조 선생들이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그걸 못하게 하는 거예요. 나쁜 교사들이지 그러니까 협동심도 없어지고 그 전엔 장려를 아주 많이 했죠.

거기서 협동심과 친구 간에 우정도 생기고 하는 건데 그런 게 없으니까 전부 개인주의로 이기주의로 흐르고 마는 거예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 지금 5, 60대의 교육감 중 좌·우 교육감들에 대해서

교육은 100년 후를 본다고 하는데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사실을 사실대로 정확하게 전달하며 무엇보다도 사람 교육이 우선돼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조희연 같은 좌파 교육감은 생각이 다르죠.

 

좌파 교육감이 추구하는 게 어떻게 하면 세력을 확장할까 그리고 좌경 사상을 주입 시키려고 하는 거 같아요. 올바른 학생으로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예를 들어 6.25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다라든지 또 우리나라가 잘 되려면 미군이 철수해야 된다며 여러 가지 좌경의식을 현장에서 가르친다는 말이요 그게 될 법한 교육인가요.

 

인성교육의 중요성과 대체 방안은

지금 아시다시피 효 단체 있잖아요. 김평일 교장이 연합회장 했고 현재는 연합회장이 인천에 있는 성산 효 대학원 대학교의 최성규 목사예요.

 

그분이 회장인데 지금 효 운동하는 단체가 전국적으로 많아요. 그러한 기초단체를 통해서 효 인성교육을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선 학교 교육 과정에 도덕 교육이 필수해요.

옛날에 도덕책이 있었잖아요. 근데 요즘 교과서마저도 아마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것을 다시 부활을 해야 돼요.

진주 가면 경남 교육감을 했던 고영진 교육감이 있어요. 그분이 지금 우리 전국 교육감회 회장이고 경남일보 사장이야 그 사람이 효도법이 있다는 걸 몰라요. 그런 게 있냐고 해서 내가 효도법 원문을 가지고 가서 좀 얘기를 하고 그 사람 중심으로 해서 효 교육을 재창출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우선 현직 교육감들이 관심을 가져야 효율적이요.

 

고영진 교육감은 능력이 있어요. 지금 퇴직한 교육감들의 단체인 교육감회 정관 개정을 해서 현직 교육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리고 효의 이미지도 바꾸어야 해요.

효를 쓰면 늙은 노자 밑에 아들 자자로 넣어가지고 효를 했는데 아들이 아버지를 업고 간다.

뭐 이런 형상인데 영어로 쓰면 hyo인데 하모니 영 앤 올드로 어른이나 젊은이나 모두 화합하자는 뜻이므로 글로벌 시대의 효로 탄생하는 것입니다.

 

- 다시 한 교육 교육책임자로 임명을 받는다면,

만일 다시 한 번 교육책임자의 기회가 있다면 인성교육에 집중을 하고 싶어요.

지금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니에요. 우리 후손들에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만들어서 전해주고 싶어요. 요즘 뉴스를 보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죽이고 있는 세상인데 선생을 때리고 선생을 고발하는 세상인데 이걸 어떻게 사람이 사는 세상이라고 봐요.

홍익인간이 되는 교육, 사회에서나 나라가 필요로 하는 사람 만드는 참된 교육을 하고 싶어요.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

건강에 큰 문제는 없어요.

술이나 담배를 입에 대 본 적이 없어요.

기저질환이나 노인들 특유의 전립선 등 모든 것이 괜찮아요.

일전에 진돗개와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개가 튀는 바람에 넘어져서 병원 신세를 며칠 졌고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별문제가 없어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세요

내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아버님 사진 앞에 나와서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저는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건강 지키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를 하고 우리 집사람 앞에 가서 여보 잘 잤어  나도 잘 자고 나왔어요오늘도 건강 지키면서 열심히 살 거예요. 여보 사랑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여보 보고파요 하고는 국민보건체조를 한 30분간 합니다.

 

늘 그렇게 하고 또 저녁에 자러 들어갈 때도 아침과 마찬가지로 인사하고 자러 들어갑니다.

교육감 시절에 사진작가 흉내를 낸 적이 있는데 이제는 체력이 안 돼요, 그래서 요즘은 아코디온을 배우고 있으며 내가 좋아하는 하모니카와 마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모임에도 나가고 하면 일주일이 후딱 지나갑니다.

 

- 반려자인 사모님에 대해서

몇 년 전에 사별했어요, 우리 집사람 얘기를 하게 되면 길어요.

나는 우리 집사람 덕분에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을 해요 오로지 나의 뒷받침을 다 했어요, 나는 집에 밥이 끓는지 죽이 끓는지 몰랐어요. 난 오로지 학교생활 외에는 전혀 몰랐어요.

 

내가 평소에 우리 집사람 살아있을 때 내가 다정다감하게 한 것이 없어요. 그래서 더욱 미안한 생각이 들 곤 해요, 사진을 볼 때마다 한마디씩 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보고파요 오직 4가지만 생각해요. 아침과 저녁으로 꼭 그렇게 하지요 그것이 하루의 첫 시작이고 끝이죠.

 

삼화란 심화(心和), 가화(家和), 인화(人和)

교육감선거는 가톨릭교황 선출과 같은 방식

성적보다는 인성교육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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