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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근육조직에 '지방' 쌓이면 치매 위험

한서하 기자 | 기사입력 2023/06/14 [01:19]

노인 근육조직에 '지방' 쌓이면 치매 위험

한서하 기자 | 입력 : 2023/06/14 [01:19]

 실버타임즈 DB

 

 

노인의 골격근에 지방이 쌓이면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보건대학원의 카레이나 로사노 역학 교수 연구팀이 69~79세 남녀노인 1634명을 대상으로 골격근 속 지방과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10년에 걸쳐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골격근 지방조직을 측정하기 위해 CT 검사를 연구 시작 때와 6년 후에 시행했다. 또한 연구 시작 1, 3, 5, 8, 10년째에 ‘간이 정신상태 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골격근 속 지방과 인지기능 간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골격근 속 지방이 1~6년 사이에 4.85cm2 늘어나면 6~10년 사이 간이 인지기능 검사 성적이 3.6점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성별이나 인종 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골격근 속 지방이 늘어나면 근육 건강과 무관하게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예고 신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골격근 속 지방이 어떻게 인지기능을 저하시키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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