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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세 月평균 소득 180만원...韓 노인빈곤 OECD 1위

한서하 기자 | 기사입력 2023/06/04 [14:48]

68세 月평균 소득 180만원...韓 노인빈곤 OECD 1위

한서하 기자 | 입력 : 2023/06/04 [14:48]

65세 이상 고용률 35%로 OECD 최고

평균 기대수명 1991년 72세→2021년 86세로 늘어

75세에도 25%가 일해

 

 

▲ 한국은 노인빈곤률에서 OECD 최상위를 차지했다. 사진=실버타임즈

 

 

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오태희 한국은행 과장과 이장연 인천대 조교수는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전날 열린 '2023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노인 빈곤율이 40.4%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노후 준비 부족은 고령층의 높은 고용률로 이어진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2021년 기준 34.9%로 역시 OECD 1위이다.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은 1991년 72세에서 2021년 기준 86세로 늘었다. 

 

하지만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적·사적 연금 제도의 미성숙, 퇴직금 중간 정산, 기대수명의 빠른 증가, 저축 부족 등으로 '시니어 보릿고개'를 경험하는 노인이 적지 않다.


논문은 "경제적 안정을 이룬 뒤 자발적으로 더 빠른 시기에 은퇴해 더 많은 여가 생활을 보내는 주요 선진국의 고령자와 달리 우리나라 고령자는 상당수가 생애 후반부 대부분을 가난한 저임금 근로자로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68세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80만원으로 58세(311만원)보다 42%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0세의 노동시장 참가율과 월평균 근로소득은 각각 97%, 371만원이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해 75세는 27%가 일하고 있고 이들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139만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고령 근로자들은 오랜 기간 일해온 주된 일자리·산업에서 벗어나면 첫해 월 소득이 20% 이상 하락하고 2년 후에는 약 35%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7.5%에서 2070년 46.4%로 높아질 전망이라 우리나라 노인 빈곤 문제는 앞으로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논문은 "정부는 고령층이 일자리 정보를 한층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고령자가 오랜 기간 근무 과정에서 습득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소득의 급격한 하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2회째를 맞은 한국고용정보원 ‘2023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는 △청년·중고령자 생활 △대졸자 경제활동 △성별 경제활동 △청년 직업진로 △청년 경제활동 △학생 논문을 11개 발표분과로 나눠 27편의 전문가 논문과 6편의 학생 논문 수상작이 발표됐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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