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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금융사기 보험가입 지원...최대 500만원 보장

한서하 기자 | 기사입력 2023/05/29 [11:45]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 금융사기 보험가입 지원...최대 500만원 보장

한서하 기자 | 입력 : 2023/05/29 [11:45]

▲ 서울시 청사 모습. /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내년부터 서울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은 금융사기 단체보험에 가입해 최대 500만원을 보장받는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시민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12건의 '우수 창의제안'을 공개하고 추진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올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창의행정을 강조한 이후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4월 두 달간 직원 제안시스템인 창의발전소 등에 50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2월 시민불편 해소 제안으로 접수된 113건에 비해 월평균 2배가 늘어난 숫자이다.

 

지난 3월에는 '지하철 반대방향 재탑승 시 추가요금 면제' 등 14건을 우수사례로 선정, 현재 소관부서별로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가운데 접수된 제안의 창의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우수제안으로 12건을 최종 선정했다.

 

그 중 노인 대상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000원 미만 금액으로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민간 금융사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은 대부분 일반보험의 특약 형태로만 운영돼 보험 미가입 고령층이 별도로 가입하기 어려웠다.

 

서울 거주 65세 이상 대상 금융사기 단체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100만원을 보장하고 예방교육 이수 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조례 개정으로 지원 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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