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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HYO)란 무엇인가?

최성남 | 기사입력 2022/04/13 [11:37]

효(HYO)란 무엇인가?

최성남 | 입력 : 2022/04/13 [11:37]

효(HYO)란 무엇인가?

                                       최성규(한효총대표회장, 성산효대학원대학교총장)

 20세기가 물질문명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사회라면, 21세기는 정신문명이 지배하는 정신사회이다. 20세기는 물질문명의 시대였다. 인류는 물질문명을 추구했고 발전시켰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다. 물질만 추구하느라 기준은 사라지고 관계는 깨졌다. 혼돈, 무질서, 공허가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 사람들은 불안과 정신병에 시달리고 가정은 무너지고 있다. 교육은 오락가락하고 사회는 이념의 대립만 난무한다. 경제는 빈익빈 부익부이다. 그런데 누구 하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총체적 정신 이념과 사상을 아우르는 통념적 문화, 모든 종교를 관통하는 보편적 가치가 절실하다. 그런 정신과 문화만이 21세기 정신문명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대안이다. 우리에게는 그런 정신과 문화가 있다. 효이다. 효는 가장 한국적이자 가장 세계적인 문화이다. 가장 성경적이자 가장 보편적인 정신이다.

가족이 있는 곳에 효가 있다. 과거에도 효는 있었고 지금도 효는 있다. 민주주의 국가에도 있고 공산주의 국가에도 효는 있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효를 명령하셨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애굽기 20:12).
효는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이자 약속이다. 효는 가장 먼저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되어야 할 “하나님 앞에 받으실만한 것”이다.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만한 것이니라”(디모데전서 5:4).

우리는 효를 회복해야 한다. 21세기의 정신은 효정신, 21세기의 정신문화는 효문화이어야 한다. 이때의 효는 HYO, Harmony of Young & Old의 효이어야 한다. 1995년 7월 16일 성경적 효운동을 시작했다. “효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효를 행하면 모두가 행복하다.”고 외쳤다. 효를 HYO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1998년 3월 3일 성산효대학원대학교를 개교했다. 1998년 12월 4일 한국효학회를 창립했다. 2002년 3월 29일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를 발족했다. 2007년 7월 2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2008년 10월 제1회 효박람회를 개최했다. 2009년 12월 3일 효나라운동중앙회를 발족했다. 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등 세계 각국을 돌면서 효를 전파했다. 지난 27년간 효운동 확산에 주력하며 효를 법제화했다. 효의 국제화에 앞장섰다. 효학을 정립하고 효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감사하게도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5월 8일 국민훈장을 수훈하게 되었다.

효(HYO)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보라면 한 마디로 효는 생명이다. 효가 들어가면 가정이 살고 학교가 살고 나라가 살고 인류가 살아난다. 효는 살리는 일을 한다. 그래서 효는 살림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본질이며 모양이다. 또한 효는 정체성을 지칭하기도 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됨이다. 아들답게 사는 아들다움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들답게 사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효자이시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효는 실천을 통해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위대한 신학자와 설교가들은 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르틴 루터는 “부모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대리자이다.” “우리는 부모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높여야 한다.”고 했다. 칼빈은 “십계명의 첫째 판은 천부효도법이라고 하면 제5계명은 친부효도법이라 할 수 있다.”고 했으며 칼 바르트는 “부모는 하나님의 대표자요, 하나님의 대리자이다.”라고 했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말했다. “효사상은 인류를 위해서 가장 위대한 사상이다. 효사상과 경로사상, 그리고 가족제도를 영원히 보존하자. 한국에서 장차 인류문명에 크게 기여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부모를 공경하는 효사상일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사명에 충성하셨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 하나님 아버지께 죽기까지 복종하셨다(마태복음 26:39).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육신의 아버지에게도 효자이셨다. 목수인 아버지 요셉을 도왔으며,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소년가장으로 목수일을 하며 가족을 돌보셨다. 어머니 마리아에게도 효자이셨다. 십자가에서 죽음의 고통 중에도 어머니 마리아의 노후를 걱정하며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셨다(요한복음 19:26-27). 예수님을 하나님은 3일만에 무덤에서 부활시키셨다. 예수님은 승천하셨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

나는 성경에서 7가지 효를 뽑아 냈다. 성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효는 1.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김 2. 부모.어른.스승공경 3. 어린이.청소년.제자사랑 4. 가족사랑 5. 나라사랑.국민사랑 6. 자연사랑.환경보호 7. 이웃사랑.인류봉사이다. 성경 7효의 결과는 7행복이다. 행복은 공동체에 있다. 성경7효를 하면 가정, 학교, 사회, 경제, 나라, 교회, 인류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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