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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섭취와 건강 개선

이 준 | 기사입력 2026/08/09 [20:57]

커피 섭취와 건강 개선

이 준 | 입력 : 2026/08/09 [20:57]

 

 커피 섭취와 건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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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섭취가 간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는 사실은 오래 알려져 왔으나, 기존 연구는 표본 규모가 작거나 단면·후향 연구에 의존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를 활용하여 임상 결과, 간 자기공명영상(MRI), 혈액 단백질체 분석을 통합함으로써 커피와 간 건강의 연관성을 다층적으로 평가하였다. 해당 연구는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2026년 7월 1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연구진은 기저 시점에 간경변 또는 간세포암이 없던 354,957명을 중앙값 13년간 추적하였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하루 5잔 이상 섭취군은 간경변 위험이 32%, 간세포암 위험이 47%, 간 관련 사망 위험이 42% 낮았다. 하루 1~2잔 섭취군에서도 위험 감소가 관찰되었고,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에서 유사한 보호적 연관이 나타나 카페인 외 성분의 관여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생물학적 근거도 함께 제시되었다. 커피 섭취가 많은 사람은 MRI에서 간 지방, 간 내 철, 섬유염증 지표가 낮았으며, 단백질체 분석에서는 간 합성 기능 및 보체 조절 관련 단백질은 높고 섬유화·대식세포 활성 관련 단백질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커피 섭취와 간 건강의 연관성이 단순한 역학적 상관을 넘어 생물학적 개연성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다만 이 연구는 관찰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 없으며, 자가보고식 커피 섭취, 잔여 교란과 역인과, MRI 하위군의 상대적 건강성, 유럽계 중심 표본에 따른 일반화 제한 가능성이 한계로 제시되었다. 산업·규제 측면에서는 커피 종류와 설탕·감미료 첨가 여부까지 분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원문은 설탕 또는 인공감미료 첨가군에서도 보호적 연관이 유지되었으나, 첨가물 사용자가 MRI상 섬유염증 지표인 cT1이 다소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커피의 건강 관련 커뮤니케이션은 관찰연구의 근거 수준을 명확히 하면서, 무가당 또는 첨가물 사용 여부를 함께 고려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PDF : Coffee Consumption and Improved Liver Outcomes_ Clinical, Imaging, and Proteomic Evidence From the UK Bio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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