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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환 칼럼] 욕망의 절제로 가진것에 만족하는 삶
우리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지니는 욕망이란 원초적 본능이 있다. 욕망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싶은 욕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돈, 지위, 건강과 평안 등 각자의 취약점에 따라 더 갖고 싶고 더 얻고 싶은 생각은 평생 따라 다닌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몸이 좀 느려도 아직 할 수 있다는 욕망은 나를 움직여 내 삶을 활기차게 한다. 그래도 자신의 능력은 생각지도 않고 의욕 만으로 ‘노탐대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면서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욕망이 너무 많은 건 아닌지 살펴보자. 그 마음이 너무 크면 자신을 힘들고 어렵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면 자신의 오늘에 만족할 수도 있겠으나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늘 모자람을 느끼는 것이다. 옛말에 천석군은 천 가지 걱정, 만석군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한 것처럼 많이 가질수록 불안이 늘고 비울수록 마음은 편해진다. 부족함보다 만족하지 못해서 괴롭다는 사실과 더 가진 사람과 나를 비교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을 가난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욕망은 적당히 다뤄야 한다. 욕망과 절제의 두 마음 중 어느 하나만으로는 온전히 잘살 수 없다. 절제가 자신을 부드럽게 만든다면 욕망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절제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지켜준다면 욕망은 자신의 삶을 성장시킨다. 결국 필요한 것은 두 마음의 서로를 적당히 다스리게 하는 즉 두 마음의 균형을 잡아나가는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비워야 할 것이 많아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 곁에 있지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더 많은 돈이 반드시 더 큰 행복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행복은 절대적 조건보다 상대적 비교에 더 크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잊고 남이 가진 것만 보게 된다. 우리가 진정 힘 드는 것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함보다 원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 데 있다. 가진 것에 만족함은 체념이나 포기가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제대로 바라보는 자세임을 까마귀의 우화에서 배우며 마음에 담아두고 살자.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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