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 세대 잇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어르신 단체로 도약
안녕하십니까. 대한노인회장 이중근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2025년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여 더 높이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그간 대한노인회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근간으로 1969년 4월 15일 창립하여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와 245개의 시·군·구지회를 비롯하여 읍·면·동분회, 6만9천여 개의 경로당과 더불어 노인의 권익과 복지 및 사회참여 활동을 증진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노인의 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024년에 이미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일천만 시대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으며 향후 고령 인구에 대한 기대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새해에는 비율이 20.3%를 초과할 것이라는 통계청의 전망으로 보아 노인이 노인이 아닌 시대로 급속하게 진입하여 이에 대한 고령화 양상을 범국가적 대책과 이에 대응하여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사회경제적 활력의 저하, 노동인구의 감소에 따른 생산성 감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의 재정부담 증가로 초고령사회 대비에 따른 미래 세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노인 대우는 계속 유지하면서 연간 1년씩 10년간 단계적으로 노인 연령 65세에서 75세로 상향 조정에 따른 초고령사회의 ‘노인의 정의’를 새로운 제도로 마련하도록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세대를 잇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갈수록 젊어지는 신 노년세대를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존경받고, 품격있는 더 나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대한노인회에서 어르신들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먼저 용산 중앙회관 청사의 노후화 및 공간 부족과 대중교통 입지 불편 등 개선된 환경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과 복합적인 여가생활 공간 등을 조성하여 대한노인회의 위상과 더불어 자립적인 운영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선대에서 대대로 내려온 살던 집에서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재 노인요양원 등 시설보호 서비스 중심에서 ‘재가在家 임종제도’로의 서비스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응하여 요양보호사, 가정 호스피스 등을 간호조무사 수준으로 향상하고, 부족한 인력은 해외 인력으로 보충하는 제도를 마련하여 영적靈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족은 본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1천만 노인 인구 중 대한노인회 회원 가입 수는 27.9%로 대한노인단체의 위상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우선 회원 영입 확대에 따른 장애 요인으로 정관 및 운영 규정을 정비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의 노인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연합회, 지회, 분회 및 각 컴퓨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사이버(cyber) 중심으로 경로당 신규 회원 영입 확대를 추진하여 대한노인회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저출산 출생지원과 노인복지 전담 기능을 전반적으로 담당하는 인구부 신설로 향후 인구 관리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를 위해 사회적 발전을 필요로 하는 인구를 계획하고 체계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제6차 이사회에서 보고사항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회장 직속으로 혁신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습니다. 노인분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향상 및 사회참여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사)대한노인회를 혁신하고자 합니다.
혁신을 통해 지난 역대 회장 임기 시기에 잘한 점은 계승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고, 또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조직과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며 향후 (사)대한노인회 발전에 따른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혁신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앞으로 대한노인회의 슬로건인 ‘어른다운 노인으로’를 바탕으로 대한노인회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하나가 되어 일천만 노인복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초고령 사회를 선도하는 대한노인회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